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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관광객 100만 시대…경제 효과 기대

<앵커>

크루즈 선을 타고 우리나라에 오는 외국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크루즈 관광객은 10년 전에 보다 34배나 늘어나서 새로운 관광산업 유형으로 정착하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승객 2천600명을 실은 초대형 호화 유람선 사파이어 프린세스호가 부산 국제 크루즈 터미널로 들어옵니다.

이 배에는 올해 100만 번째 크루즈 관광객이 타고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인 68살 '사라 수' 씨.

100만 번째 주인공에 선정된 사라 수 씨는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사라 수/미국인 관광객 : 백만 번째 크루즈 관광객으로 선정돼 정말 놀랐고 여러 번 한국을 방문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

크루즈를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 12년 28만 명이었던 것이 지난해 79만 명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는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연말까지는 105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크루즈 관광객은 중국인이 전체의 90%를 넘었고 일본인과 미국인이 뒤를 이었습니다.

[박충식/부산항만공사 운영본부장 : 우리가 크루즈 선사를 방문해서 부산항의 우수한 점을 널리 세계적으로 알리면서 많은 승객들이 우리에게 찾아오기를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크루즈 관광객 한 명당 평균 73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돼 올해는 7천500억 원이 넘는 경제 효과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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