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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기상정보망도 해킹당해…중국 소행 추정

미국 국가기상정보망도 해킹당해…중국 소행 추정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의 국가 기상정보망이 해킹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립해양대기청의 사이버보안팀은 재난 대비와 항공·항해 등에 활용되는 중요한 데이터들을 일시적으로 차단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킹은 지난 9월 말에 발생했지만 국립해양대기청 측은 10월 20일까지 외부에 시스템 무력화 사실을 일절 알리지 않았고 관계 당국에도 통보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립해양대기청 측은 10월에 가서야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전산망의 비정기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스코트 스멀런 국립해양대기청 대변인은 현지시간 어제 성명을 통해 해킹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즉각적으로 대응이 시작됐다고 밝히면서 모든 시스템은 다시 가동되고 있고 기상예보도 정확하게 일반에 전달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조사진행을 이유로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습니다.

국립해양대기청은 해킹이 누구 소행인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 공화당의 프랭크 울프 의원은 국립해양대기청 측에 문의한 결과, 중국 해커들이 저질렀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엔 미국 우정국 전산망이 지난 9월에 해킹당해 직원 80만명의 사회보장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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