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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하원 '팔레인 국가 인정' 이달 말 표결

프랑스 하원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오는 28일 표결에 부친다고 의회 관계자가 오늘 밝혔습니다.

결의안에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방안을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갈등을 종식하는 수단으로 삼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이 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가결될 경우 프랑스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대열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클 것으로 평가됩니다.

프랑스 상원 역시 비슷한 내용의 결의안을 12월11일 표결할 예정입니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결의안이 승인되더라도 프랑스 홀로 행동에 나서기보단 국제사회의 분쟁 해결 노력의 일환으로서 이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이스라엘-팔레스타인과 평화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일부 유럽연합, EU 회원국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U 신임 외교안보 고위대표 페데리카 모게리니는 지난 8일 가자지구를 방문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EU 회원국 모두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유혈사태를 중단하기 위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국 의회는 지난달 13일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내용의 동의안을 가결했습니다.

스웨덴도 지난달 30일 유럽 국가로는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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