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영상] APEC서 '껌 씹는 오바마'…中 네티즌 '분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껌을 씹는 모습이 포착돼 구설에 올랐습니다.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내 수영경기장인 '수이리팡'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한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이 열렸습니다. 중국 전통 의상을 입은 무희들이 만찬장 입구를 둘러싸고 환영의 춤을 추는 가운데, 각국 정상들이 하나둘씩 만찬장에 도착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무희들의 환영 속에 리무진에서 내려 만찬장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때 오바마 대통령이 껌을 씹고 있는 모습이 TV 방송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중국 지도자들의 딱딱한 격식에 익숙한 중국 네티즌들은 이 장면을 SNS 등으로 공유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게으름뱅이', '랩 가수' 등의 별명을 붙여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 커피잔 손에 든 채 대충…오바마 경례 파문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