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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총리 동참 서명…공무원 99% 반대

<앵커>

정홍원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및 고위 공무원들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동참하겠다고 결의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들의 찬반투표에서는 99%가 반대의사를 밝혔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11일)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15명과 함께 공무원연금 개혁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지난 6일 정 총리가 관련 담화를 발표하고, 차관 29명이 동참 결의문에 서명한 데 이은 후속조치입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연금이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며 국민의 요구이므로 모든 공직자는 그 당위성을 외면하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국무위원 외에도 추경호 국무실장,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 등 회의에 참석한 고위 공무원들도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어제까지 엿새간 진행된 공무원 찬반투표에는 45만 명이 참여해, 99%가 현 개정안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공무원노조 측은 "압도적 다수의 공무원들이 새누리당의 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다"며 연금법 개정안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충재/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 지금과 같은 불통과 일방통행이 계속된다면 준법투쟁, 정권퇴진운동, 총파업 추진을 대표자회의에서 검토할 것이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공무원연금개혁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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