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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모뉴엘 특혜 의혹' 무역보험공사 본격 수사

검찰이 가전업체 모뉴엘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지난 5일 무역보험공사를 압수수색해 모뉴엘에 대한 보증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무역보험공사가 보증 한도를 늘려주는 과정에서 담당 직원들의 금품 수수 등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금융권이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을 근거로 모뉴엘에 빌려줬다가 받지 못한 대출금은 3천 256억 원에 달합니다.

검찰은 모뉴엘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나흘 전인 지난달 16일 갑자기 사직한 전 영업총괄부장 정 모 씨를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09년 모뉴엘 담당인 전자기계 화학팀장으로 근무했는데, 모뉴엘 사태 직후 사표를 내고 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모뉴엘과 관련된 무역보험공사 직원들을 소환해 금품 로비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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