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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혜민 스님 "내 모습을 아끼고 사랑하자"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7일)은 혜민 스님의 북 콘서트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취업시험에서 자꾸 떨어지다 보면 실망하고 또 좌절하게 되는데요.

혜민 스님이 취업난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젊은이들을 위해서 가슴 따뜻한 조언을 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혜민 스님은 얼마 전 정글 모자를 샀습니다.

쓰기는 편한데 나중에 알고 보니 불량품이었습니다.

가서 바꿀까 했다가 마음을 바꿨습니다.

내가 아끼고 사랑하면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모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혜민스님 : 이 비정상적인 모자를 내가 아끼고 사랑해주면 세상에 유일무이한 이 모자밖에 없을 거 같아. 혜민이라고 사인도 하고.]

스님은 마찬가지로 단점 투성이라할지라도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라고 조언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에서 자기만의 장점을 찾고 다른 한편으로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애를 쓰라고 말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 취업도 하고 성취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항상 비교하면서 내가 얼마나 부족한가. 내가 남들에 비해서 실력도 없고, 생각하지 말고 나의 이런 모습을 사랑해 주자.]

그런 만큼 취업전쟁에서 좌절은 금물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내 자신을 인정해야 세상도 나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인연에 맞는 데를 찾아가는 거다. 여기도 두드려보고 저기도 두드려보고 하면서…]

[이정희/가천대 수리 금융학과 : 저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돼서 너무 좋았어요.]

[김서현/가천대 관광경영학과 : 시험시간도 끝나고 그래서 많이 피곤하고 정신적으로 지쳐 있었는데 오랜만에 좋은 말씀 듣고 느끼는 것도 많아서 좋았어요.]
 
가천대학교 측은 취업난 등으로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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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환풍구 추락사고에 대한 보상 합의가 얼마 전에 모두 마무리됐는데요..

성남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시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신임공무원들에게 임용장을 주는 자리에서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는 기본을 지키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며 기본에 충실하는 공직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시장은 공무원으로써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시민의 이익과 행복, 그리고 안전을 위해서 써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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