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원랜드 방문 '요우커' 급증…지난해보다 8.6배

강원랜드를 방문하는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급증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콘도·호텔을 이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3천600명을 넘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400여명 보다 8.6배 늘어난 것이다.

이는 강원랜드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3월에는 중국 최대 여행그룹사 CTS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중국 항공·여행사, 국영기업 등의 관계자 초청 팸 투어를 했다.

이어 올해 4월에는 에어차이나, 에어마카오 등 중국 항공사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는 양양 전세기 연계 상품을 선보였다.

양양 전세기 연계 상품을 통해 모두 4차례에 걸쳐 1천2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강원랜드를 찾았다.

강원랜드는 중국인 관광객에 인기가 많은 페리와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중국인 관광객이 인천항으로 들어와 인천, 강원랜드, 서울을 둘러보는 4박5일 코스다.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강원랜드 카지노 외국인 입장객도 늘고 있다.

지난 1년간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객 중 외국인 비율은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1.2%를 기록했고, 이 기간 외국인 입장객 3명 중 1명이 중국인이었다.

강원랜드의 한 관계자는 "카지노는 물론 콘도, 스키, 컨벤션 등 뛰어난 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중국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