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영상] 최경환 부총리 "저도 전세산다" 발언했다…혼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나도 전세 산다'는 말을 해 혼쭐이 났습니다.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정책질의에 참석한 최경환 부총리는 부동산 정책, 특히 전셋값 상승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를 받았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은 "부총리가 되고 나서 전세가 100일 간 얼마나 올랐나. 작년부터 줄곧 한 주도 안 빼놓고 상승하면 그걸 오르지 않게 해야 한다"며 "부총리의 경제정책은 이자가 싸니 돈을 빌려서 전세금을 올리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에게 "전세를 살아보셨나. 전세금을 올리는 설움을 느껴보셨나"고 물었습니다.

여기에 최 부총리는 "저는 지역구에 전세를 살고 있다"고 답변했고, 서 의원은 "자기 집을 따로 가지고 지역구에서 전세를 사는 것 아니냐, 어디다가 비교를 하느냐"고 호통쳤습니다.

이날 본인도 전세를 산다고 말한 최경환 부총리는 최근 전세대란에 대한 해결책으로 '민간의 임대주택 투자 확대' 카드를 제시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