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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동계올림픽,월드컵 때문에 개최시기 변경 안돼"

"2022 동계올림픽,월드컵 때문에 개최시기 변경 안돼"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OCA 회장이 2022년 동계올림픽이 월드컵 축구대회의 영향으로 개최 시기를 변경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가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 ANOC 이사회에 참석 중인 알사바 회장은 "2022년 동계올림픽은 전통적인 시기인 2월에 열려야 한다"며 "월드컵 축구대회 때문에 일정을 조정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ANOC 회장을 맡고 있는 알사바 회장은 "동계올림픽은 이미 정해진 시기에 여는 것으로 되어 있다"며 "이것은 국제축구연맹 FIFA의 문제이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고려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월드컵 축구대회는 4년에 한 번씩 6∼7월에 열리는 것이 관례지만 2022년 대회 개최지인 카타르는 그 시기에 기온이 섭씨 50도 가까이 오르기 때문에 1∼2월로 개최 시기를 변경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축구대회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알사바 회장은 "FIFA에서 두 대회가 겹치지 않도록 좋은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2018년 강원도 평창에 이어 열리는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중국 베이징과 카자흐스탄의 알마티가 유치 의사를 밝혔습니다.

쿠웨이트 출신 알사바 회장은 중동 국가들의 올림픽 개최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2016년과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카타르 도하에 대해 "최근 몇 년 사이에 도하에 많은 변화가 생긴 만큼 재도전한다면 최종 후보 도시에는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두바이 역시 모든 시설이 다 갖춰진 곳"이라며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2016년 하계올림픽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2020년 대회는 일본 도쿄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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