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세종시 상하수도 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세종시는 지역 상하수도 요금 인상안을 담은 '상수도 급수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관련 조례안이 시민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열리는 '제24회 시의회 정기회' 심의를 통과하면 가정용 상수도 요금은 t당 420원에서 460원으로 9.5% 오르게 된다.
가정용 하수도 요금은 t당 185원에서 235원으로 27.0% 인상된다.
시는 지역 상수도 요금이 원가의 61.3%로 전국평균 83.8%를 크게 밑돌고 있고, 하수도 요금도 원가의 8.5%에 불과해 상하수도 적자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며 인상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윤철원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요금 인상으로 늘어난 재정을 수질 개선과 시설물 유지보수 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