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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사장·단장 나란히 사퇴

폐쇄회로(CC) TV 사찰 논란에 휩싸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최하진 사장과 배재후 단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롯데 구단은 "배재후 단장이 어제 오후 사직서를 제출했고, 최하진 사장도 사의를 표명하고 조만간 사직서를 제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 사장은 올 시즌 시범경기 때부터 원정 숙소의 호텔 CCTV를 통해 선수들의 감시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배 단장도 일명 프런트 라인 코칭스탭을 통해 선수단 운영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퇴 압박을 받아 왔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어제 구체적인 문건을 공개하며 최 사장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고, 팬들의 비난과 사퇴 시위 속에 최 사장과 배 단장은 나란히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프런트 라인의 핵심인 이문한 운영부장이 이미 사퇴의사를 밝힌 가운데 롯데 구단 수뇌부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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