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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더스' 의상부터 블록버스터…이집트 복식 완벽 재현

'엑소더스' 의상부터 블록버스터…이집트 복식 완벽 재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엑소더스:신들과 왕들'(이하 '엑소더스')이 고대 이집트 복식을 완벽히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의상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엑소더스'는 형제로 자랐지만 적이 되어 버린 모세스와 람세스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결을 그린 블록버스터. 세계가 인정하는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아카데미 수상 작가 스티븐 자일리안의 각본과 크리스찬 베일, 조엘 에저튼, 시고니 위버, 벤 킹슬리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기원전 1,300년 고대 이집트 복식을 재현하기 위해 의상팀은 막대한 공을 들여야했다.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하고, 리들리 스콧 감독과 수많은 작품을 함께해온 할리우드 최고의 디자이너 잔티 예이츠는 이번 작품을 위해 영국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여 고고학 정보들을 수집하고 여러 도서관을 찾아 다니며 방대한 양의 관련 도서들을 통해 깊이있는 연구를 했다.

촬영 이전 준비 단계에는 의상 부서 인원이 약 300명 가량으로 그야말로 대규모 작업이었다. 잔티 예이츠는 "진정으로 거대한 대서사 작품이다. 모든 면에서, 특히 작업량으로 볼 때 어마어마한 대작이었다"며 의상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고대 이집트 왕가의 화려한 의상부터 군인들과 노예들까지 각계각층의 의상이 약 5천 벌이나 제작됐다. 특히 주연 배우들의 의상에는 더욱 심혈을 기울여 각 인물들의 내면과 극중 역할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모세스는 내면의 변화에 따라 의상이 바뀌며 노예들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고뇌와 강인함이 드러나고, 람세는 화려하고 강렬한 금빛 갑옷 등을 통해 제목의 왕으로서의 막강한 권력을 보여준다. 람세스의 어머니이자 이집트 왕비 투야 역의 시고니 위버는 본인의 의상을 전부 레드카펫에서 입고 싶다며 의상의 아름다움을 극찬했다.

'글래디에이터'를 잇는 대서사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엑소더스'는 오는 12월 3일 일 IMAX 3D, 4D로 전세계 최초 개봉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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