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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CT 검사, 연간 자연방사선 노출량의 3∼8배

PET-CT 검사, 연간 자연방사선 노출량의 3∼8배
환자가 PET-CT 즉 양전자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한 번 받으면 1년 동안 자연 상태에서 노출되는 방사선의 3~8배를 한꺼번에 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암 진단 등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 건강검진 목적이라면 PET-CT 검사에 앞서 의료기관은 환자에게 피폭 위험을 정확히 알려야 합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소비자원과 대한핵의학회 등과 함께 이 같은 취지로 PET-CT 관련 수진자 표준 안내문과 의료기관 권고사항을 공개했습니다.

PET-CT는 방사선 동위원소로 이뤄진 약물을 몸에 주입한 뒤 방사선 발생량을 측정해 몸 속 생화학·대사 변화를 영상으로 보여 주는 검사장비입니다.

권고에 따르면 건강검진기관은 PET-CT 검사에 앞서 방사선 피폭량과 위험 정도 등을 환자에게 알려 검사에 따른 이득과 위험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건강검진용 PET-CT 안내문에는 '본원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용 PET-CT 검사를 받으면, 평균 몇 밀리시버트(mSv)의 방사선을 받는데, 이는 연간 자연방사선 피폭량 3mSv의 몇 배입니다.

한꺼번에 100mSv 이상의 방사선을 받으면 장기간 추적·관찰 시 암 발생이 증가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라는 내용이 꼭 포함돼야 합니다.

PET-CT 세부 종류와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회 PET-CT 촬영을 통해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약 10~25mSv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1년 동안 한 사람이 일상 생활에서 받는 자연방사선 3mSv의 3~8배 수준입니다.

소비자원과 병원협회, 의사협회와 관련 의학회는 표준안내문과 권고사항을 학술행사와 의료인 연수 등을 통해 교육·홍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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