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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언론 "양키스, 양현종에 흥미 느낄 수 있다"

미국 뉴욕 언론이 해외 진출을 노리는 한국인 왼손 투수 양현종(27·KIA 타이거즈)을 "뉴욕 양키스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선수"로 꼽았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프로야구 최고 왼손 투수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한다"며 "양키스는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급 투수에 대한 관심은 없지만 양현종에 대해서는 흥미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양현종이 곧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현종의 소속팀 KIA는 "양현종이 미국 쪽 에이전트를 선임했다"며 "양현종과 그의 에이전트, 구단이 상의해서 포스팅 시점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KIA는 양현종의 해외진출을 허용한 상태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3선발급"이라며 "양현종의 투구를 지켜본 스카우트에 따르면 '2선발급으로 성장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양현종이 올해 16승 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고, 한국의 사이영상격인 최동원상을 받았다"고 전하면서 "시속 148∼153㎞의 직구를 던지고,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를 갖췄다. 주 무기는 슬라이더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양현종은 2014 시즌을 마치며 구단 동의하에 해외진출이 가능한 7년 FA 자격을 얻었다.

양현종은 KIA에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KIA는 최근 양현종의 해외 진출을 허락했다.

그는 현재 일본 돗토리에서 회복훈련 중이다.

KIA는 "구단이 양현종, 양현종의 에이전트와 포스팅 시점에 대해 상의 중이다"라며 "구단은 양현종의 해외진출 추진을 허락했다. 양현종이 원하는 시점에 포스팅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에이전트는 "양현종이 엄청난 금액을 요구하지 않는 이상, 미국과 일본의 구단이 양현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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