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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제약업계, 수십년간 에볼라 백신 외면"

WHO 사무총장 "제약업계, 수십년간 에볼라 백신 외면"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에볼라 바이러스가 40년 전에 확인됐는데도 이익을 추구하는 제약회사들이 백신 개발을 외면해왔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챈 사무총장이 어제 아프리카 베냉에서 열린 지역회의에서 아직도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이 없는 것은 제약회사들이 시장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거의 40년 전 에볼라가 등장했는데 왜 아직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는가"라고 자문하고 "에볼라는 역사적으로 아프리카의 가난한 국가들에서 제한적으로 창궐했기 때문에 이익을 추구하는 제약업계에 연구개발 인센티브가 사실상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에볼라 바이러스는 현대사에서 경험한 가장 심각한 공중보건 위기"라고 규정하고 "그동안 방치해 온 가난한 국가들에서의 보건시스템을 강화해야 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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