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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에 긍정적이면 신체 능력도 향상

나이듦에 긍정적이면 신체 능력도 향상
나이가 든다는 것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되면 신체 능력도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메디컬데일리 등에 따르면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진과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진은 최근 미국 코네티컷주에 사는 61∼99세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나이듦에 대한 고정관념이 신체 능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실험했다.

연구진은 이들 중 일부에 '원기 왕성한','몸이 탄탄한', '창조적인' 같은 단어가 의식적으로는 감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컴퓨터 화면을 보게 하는 방식으로 '암시적 개입'을 했다.

컴퓨터 화면에 노출됐던 실험군은 3주 후 실시된 신체검사에서 그렇지 않았던 대조군에 비해 걷기와 균형감, 의자에서 일어나기 등 신체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예일대의 베카 레비 교수는 "참가자들이 일상의 대화나 TV 코미디 프로그램 등 사회에서 얻는 나이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과제였다"라고 설명했다.

레비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의 성공적인 결과는 무의식적인 처리과정을 통해 신체 능력의 향상을 이끌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심리과학'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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