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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세력 3백여 명 집단 학살…IS 만행 계속

<앵커>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의 반인륜범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적대세력 300여 명을 학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니파 무장세력 IS가 이라크 점령지인 안바르 주 일대에서 대규모 학살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그제 IS는 안바르 주 히트 마을 부근에서 알부 님르 부족원 50명을 살해했습니다.

이들은 IS와 한 달 넘게 교전을 벌이다 후퇴하던 중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는 부족원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총살했다고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희생자에는 여성과 어린이 10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안바르 주 두 곳에서 시신 220여 구가 묻힌 집단 매장 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모두 IS에 대항하던 알부 님르 부족원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IS에 학살된 알부 님르 부족원만 3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알부 님르 부족 대표는 학살 하루 전 IS의 표적이 됐다고 이라크 정부와 군사령관들에게 알렸지만, 무시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직도 알부 님르 부족의 일부가 사막지대에서 IS에 포위된 가운데 물과 식량이 바닥나면서 심각한 위기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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