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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반군, 동부 장악지역서 독자 선거 강행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를 장악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자체 정부와 의회 구성을 위한 선거를 강행했습니다.

반군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서 세계표준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부터 자체 정부 수장과 의원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투표는 1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체 정부 수장에는 반군 스스로 각각 선포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의 지도자 알렉산드르 자하르첸코와 이고르 플로트니츠키의 당선이 유력합니다.

로만 리아긴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우리에게 합법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점령지역을 체계화하려는 테러리스트들의 가짜 선거"라며 반군을 비난했습니다.

미국과 유럽도 이번 선거를 불법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군을 지원한다는 의심을 받는 러시아는 결과를 수용하겠다며 서방측과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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