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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양궁 장혜진 '0점 쏘고도' 2관왕

전국체전 양궁 장혜진 '0점 쏘고도' 2관왕
국가대표 양궁선수 장혜진(LH)이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강풍 속에서 0점을 쏘고도 2관왕에 올랐습니다.

장혜진은 서귀포 성산고등학교에서 열린 청주시청과의 대회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5대 4 승리를 이끌며 개인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습니다.

강풍 속에서 0점이 세 차례나 나오는 힘든 승부였습니다.

LH는 4대 2로 앞선 4세트에서 에이스 장혜진이 0점을 쏘면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화살 세 발씩으로 승패를 가리는 연장전 슛오프에서도 승부는 0점으로 갈렸습니다.

청주시청의 홍수남, 임해진이 9점, 8점을 쏘자 LH의 장혜진, 전성은은 8점, 9점으로 응수했습니다.

마지막 궁사의 한 발로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에서 청주시청의 안세진이 0점을 기록했습니다.

LH는 박세희가 바람을 겨우 견디다가 마지막 화살을 7점 과녁에 꽂아 짜릿한 승리를 낚았습니다.

장혜진은 강호들이 총출동한 전국체전에서 강풍 악재를 딛고 개인, 단체 토너먼트를 모두 제패해 국가대표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장혜진은 지난해 안탈리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부산 사상구청이 대전시체육회를 슛오프 끝에 5대 4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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