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제임스, 연장전 맹활약…클리블랜드 첫 승

'킹' 르브론 제임스를 영입한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개막 2연패 위기에서 힘겹게 탈출했습니다.

클리블랜드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4대 108로 이겼습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제임스와 케빈 러브 등을 영입해 우승 후보로 떠오른 클리블랜드는 시즌 첫 경기에서 뉴욕 닉스에 패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종료 47초 전까지 5점을 뒤지다 제임스의 자유투 2개와 종료 27초 전에 터진 카이리 어빙이 3점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연장에서는 제임스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제임스는 연장 시작 후 혼자 8득점을 기록하며 114대 108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4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제임스가 36점을 넣어 첫 승리를 자축했고 러브도 16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습니다.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21점 활약에도 LA 클리퍼스에 111대 118로 져 개막 후 3연패를 당했습니다.

*오늘(1일) 전적

멤피스 97-89 인디애나
클리블랜드 114-108 시카고
밀워키 93-81 필라델피아
피닉스 94-89 샌안토니오
새크라멘토 103-94 포틀랜드
LA 클리퍼스 118-111 LA 레이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