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중앙은행이 오늘(31일) 시중에 돈을 더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를 막겠다는 의도인데 우리 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은행은 오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시중 자금 공급량을 10조 엔에서 20조 엔가량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은행이 1년간 매입하는 자산 규모가 현재의 6, 70조 엔 선에서 80조 엔으로 늘어납니다.
또 1년간 매입하는 장기국채 금액은 현재의 50조 수준에서 80조 엔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은행의 이런 조치는 지난 4월 소비세 인상 이후 소비 위축이 예상보다 크고 유가 하락으로 디플레이션이 우려되는 등 악화된 경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추가 금융완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쿄 증시는 평균주가가 한때 5% 넘게 치솟았고 엔화가치는 6년 10개월만의 최저수준인 달러당 111엔대까지 급락했습니다.
추가 양적 완화에 따른 일본의 엔저 가속화는 우리 경제에는 기본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이 약해지면서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다만,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 가치도 함께 떨어지고 있어 원-엔 환율 변동 폭을 상대적으로 완충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