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국 카드사에 문호 개방

중국 정부가 외국 카드사의 국내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국내 및 외국 카드사가 관련조건을 충족하면 신용 및 직불카드 결제시스템 설립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성명은 그러나 이번 결정의 이행시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12년 7월 국영카드사 차이나유니온페이에 대한 '특혜'가 미국 업체에는 차별에 해당한다는 세계무역기구의 결정이 나오자 1조 달러 규모의 자국 전자결제 시장 개방을 약속했습니다.

2002년 설립된 차이나유니온페이는 국내 전자결제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급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