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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부회장, 베이징서 시진핑 주석 면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다섯 달 넘게 입원 중인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며 경영의 보폭을 확대해 주목됩니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어제 오후 4시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보아오 포럼 이사장인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를 비롯해 포럼 이사진 11명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보아오포럼 이사 대표 자격으로 별도 발언 시간을 갖고 "삼성은 중국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중국에서의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중국에서 사랑받고 중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저녁에는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베이징 조어대에서 주관한 만찬에도 참석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3년 임기의 보아오포럼 이사로 선임되면서 본격적으로 국제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아시아판 다보스'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매년 4월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립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시 주석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와 지난 8월 난징 유스올림픽 개막식 행사에서도 시 주석과 만났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미국 '앨런앤드코 미디어콘퍼런스'에서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 구글 CEO 래리 페이지 등과 만나 사업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지난달에는 방한한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와 특허 분쟁 등을 협의했으며, 이번 달 들어서는 삼성전자를 방문한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와 모바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지난 27일에는 삼성그룹 영빈관인 서울 이태원동 승지원에서 외국 금융회사 대표들과 만찬을 가져 재계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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