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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 시위대 사망사건 진상조사 지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6일 프랑스 남서부 댐 건설 반대 시위 현장에서 20대 남성 1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고 28일(현지시간) 프랑스24를 비롯한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으로 전국적으로 추모 집회가 확산하는 움직임과 관련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과 폭력 시위 과정을 둘러싼 진실이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프랑스 남서부 알비에서는 주민 2천여명이 주변 댐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26세 남성 레미 프래스가 사망했다.

경찰은 다음날 새벽 시위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프래스의 사망 원인이 등에 입은 폭발물 부상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책임 소재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망 사건 이후 파리와 낭트, 렌 등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는 경찰의 폭력진압을 규탄하는 추모 집회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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