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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자사고 '선발권 포기 대신 취소 유예' 선택할 듯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9월 발표한 지정취소 대상 자사고들에 운영 개선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해 사실상 해당 자사고들이 지정취소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을 열어줬습니다.

일부 지정취소 대상 자사고들은 학생선발권을 포기하고 개선계획을 내면 지정 취소를 유예해줄 수 있다는 교육청 측 제안을 받아들일 움직임을 보여 주목됩니다.

서울교육청은 1차 지정취소 대상으로 발표한 8개 자사고에 운영 개선 계획을 제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어제 오후 보냈습니다.

공문과 함께 송부된 '자율형 사립고 운영 개선 계획'이라는 제목의 문서에서는 "학교별로 미흡한 평가를 받은 내용에 대한 개선 계획을 간략하게 기술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서울교육청은 답변 시한을 내일 오후 4시까지로 명시하면서 "행정 처분을 확정 짓기 위한 최종 참고 자료"라는 설명을 덧붙여 학교 측이 제출하는 개선 계획을 최종 평가결과에 반영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지정취소 대상 자사고들이 '미흡' 평가를 받은 영역에 대한 개선 계획을 제출하면 이를 검토해 최종 평가결과에 반영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자사고들의 개선 계획에 따라 오는 30일 또는 31일 발표할 지정취소 학교에서 일부 제외될 수도 있다"며 "개선 의지에 따라 2년간 지정 취소를 유예하는 내용 등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8개 자사고 교장단은 오늘 오전 회동해 대책을 논의하고 학교별로 법인과 의논해 운영 개선계획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자사고들은 대체로 운영 개선 계획서를 제출하는 데 대해서는 큰 거부감을 보이지 않았으며 상당수는 계획서를 제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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