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서울 도심에서 풍선을 날리려던 시민단체가 경찰에 제지당했습니다.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는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대통령도 조사하라'라고 적힌 막대풍선을 날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막대 풍선에 가스를 주입하기 전 대기하고 있던 경찰 100여 명이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제지해 참가자들과 20여 분 동안 대치했습니다.
풍선 날리기는 같은 시각 수원, 부산, 광주, 대구에서도 동시에 진행됐지만 서울을 제외한 곳에서는 경찰의 별다른 제지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