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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 "김성근 감독 영입 계획 있었다"

일본 소프트뱅크 "김성근 감독 영입 계획 있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의 프로야구 복귀를 축하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소프트뱅크의 4번타자 이대호는 물론, 국내에서는 홈런 타자 왕정치로 유명한 오 사다하루 회장 등 구단 관계자들도 김 감독에게 축하 전화를 했습니다.

게다가 소프트뱅크는 당초 김 감독의 영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더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 구단의 한 관계자는 "이제 김 감독의 거취가 결정돼 말할 수 있는데 사실 소프트뱅크도 김 감독을 지도자로 영입할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보직은 얘기하지 않았지만 "김 감독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을 정도의 자리"라는 설명도 더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키야마 고지 소프트뱅크 감독은 "가족을 돌보고 싶다"며 "일본시리즈가 끝나면 감독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1·2군 코칭스태프 보직변화를 꾀하며 김 감독에게도 '적절한 보직'을 제안할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김 감독은 오 회장과 1년에 한두 차례씩 '야구 토론'을 하는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김 감독이 지난 2005년과 2006년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타격 인스트럭터와 1·2군 순회코치를 맡은 경험도 소프트뱅크가 김 감독의 영입을 계획했던 이유 중 하나입니다.

당시 김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출신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일본 프로야구 정식 코치로 부임했습니다.

김 감독이 한화 사령탑에 오르면서 소프트뱅크의 계획은 없던 일이 됐지만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김 감독과 소프트뱅크의 교류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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