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해수면) 가두리 양식'과 비교해 전복 생산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층가두리 전복양식' 사업이 전남에서 진행되고 있어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국비 6억원과 군비 6억원, 어가 자부담 8억원 등 총 20억원을 들여 진도군 진도읍 앞바다 20㏊에서 전복 중층가두리 개발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중층가두리란 수심 10m 지점에 가로 2m, 세로 2m 크기의 가두리 각 칸을 분리해 설치하는 것이다.
해상가두리는 가로 2.4m, 세로 2.4m 크기의 가두리 각 칸을 연결해 해수면에 설치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중층가두리는 해상가두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파고 영향을 적게 받고 조류 소통이 원활함에 따라 폐사율이 낮아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중층가두리는 한 칸에서 전복 110㎏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돼 해상가두리 생산량(70㎏)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칠레에서 중층가두리 한 칸에서 전복 110∼120㎏을 생산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상가두리는 입식 후 2년 내에 소복(㎏당 15마리 이상) 위주로 출하를 하는 반면 중층가두리는 대복(㎏당 7∼8 마리)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해상가두리는 입식 후 3년 정도(생식기) 지나면 폐사율이 높아져 소복위주로 출하를 하고 있다"며 "중층가두리는 조류소통이 원활해 입식 후 3년이 지나도 폐사율이 낮아 대미 생산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는 11월 말까지 중패(4∼7㎝) 90만 마리와 치패(2∼3㎝) 60만 마리 등 총 150만 마리를 중층가두리에 입식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입식 후 2∼3년이 되는 2016∼2017년께 중층가두리 시범 사업의 성공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중층가두리 양식은 먹이를 공급하려면 수심 10m 지점에 있는 가두리 시설을 끌어올려야 하는 등 일손이 많이 가는 단점이 있지만 대복 위주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 전복 양식사업에 일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수심 10m' 전복 양식… 생산량 대폭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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