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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의료진 감염시 현지·미국·유럽병원서 치료"

"에볼라 의료진 감염시 현지·미국·유럽병원서 치료"
우리나라 보건의료인력이 에볼라 유행지역에서 활동하다가 감염됐을 경우, 현지 에볼라 전문병원이나 미국 또는 유럽 등에서 치료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서아프리카 지역 보건의료인력 공모 계획과 함께 이 같은 안전 대책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의료진이 서아프리카 현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에볼라 감염 보건의료 인력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현지 병원 또는 에볼라 치료 경험이 있는 미국이나 유럽 소재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인 진료 과정에서도 파견 의료진은 국제기구나 선진국 의료진과 함께 활동하는 만큼, 교육과 감염 예방, 검진, 안전관리, 감염환자 이송 등에 관한 국제기구의 매뉴얼을 따릅니다.

의료진은 출국 전 국내에서 사전 교육을 받고, 현지에서 추가 교육도 받을 예정입니다.

의료진은 철저히 '팀' 단위로 활동하며, 특히 개인보호구를 입고 벗을 때 감염되지 않도록 전문 인력 입회하에 보호장비를 갈아입습니다.

의료진이 사용할 보호복은 감염을 막기 위해 공기 중 피부 노출을 완전히 막은 '레벨 C' 등급입니다.

보건당국은 오늘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서아프리카 파견 에볼라 대응 보건의료인력을 공개모집합니다.

직종은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현장안전관리자 등입니다.

구체적인 선발 규모와 활동 범위 등은 다음 달 초 서아프리카에 파견되는 선발대의 현지 수요조사 결과 등에 따라 앞으로 확정될 예정입니다.

파견 보건의료인력의 활동 기간은 현지 교육과 활동, 임무 종료 후 21일간의 격리기간 등을 포함해 모두 7~9주에 이를 것으로 보건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임무를 마치고 바로 국내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라,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간인 21일 동안 현지나 제3국 등의 안전한 지역에 격리됐다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귀국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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