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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수당 올려도 여성 10명 중 6명 '휴직 안해'

정부가 지난 2월 여성 경력 유지를 위해 육아 휴직 수당을 올리는 등 지원방안을 내놨지만, 직장인들은 여전히 육아휴직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의정부여성근로자복지센터가 의정부시 남·녀 직장인 84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첫 달 육아휴직 급여를 150만원 한도에서 100%로 지급한다는 정부 대책에 대해 여성 41.6%, 남성 43.6%만이 '육아휴직을 사용하겠다고'고 답했다.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첫 달 이후 적은 육아휴직수당으로 인한 어려움'이 46%로 가장 높았고 '직장 복귀를 못할 것같은 두려움'과 '육아 휴직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정부가 제시한 '일하는 여성의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방안'에 대해 응답자의 3.3%만 '잘 알고있다'고 답해 정부가 그럴싸한 지원책을 내놓기만 했을 뿐 현장에는 제대로 영향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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