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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근만 골라 턴 상습 인삼 절도범 구속

5년근만 골라 턴 상습 인삼 절도범 구속
충북 음성경찰서는 22일 심야에 5년근 인삼이 자란 밭만을 골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곽모(4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이모(46)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공범 1명을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후 8시께 세종시 부강면 조모(48)씨의 인삼밭에서 850만원 상당의 5년근 인삼을 캐 택시에 싣고 달아나는 등 이때부터 최근까지 음성과 세종 지역 인삼밭을 돌며 7차례에 걸쳐 4천500만원 어치의 인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경찰 수사를 피하려고 이씨의 택시를 이용했으며, 5년근 인삼밭만을 미리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삼 절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가 기승을 부리면서 농민들이 밤에 텐트를 치고 인삼밭을 지키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범죄 예방을 위해 현장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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