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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에볼라 전문 치료 병원 2곳 지정

미국 텍사스주, 에볼라 전문 치료 병원 2곳 지정
미국 텍사스 주(州)가 앞으로 출현하는 에볼라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병원 2곳을 지정해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발생할 에볼라 환자를 댈러스에 있는 텍사스대학(UT)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와 휴스턴 인근 갤버스턴의 텍사스대학 의과대학에서 치료하겠다고 발표했다.

페리 주지사는 "두 병원 모두 현재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는 네브래스카 메디컬센터, 애틀랜타 에모리대학 병원만큼 훌륭한 시설을 갖췄다"고 말했다.

페리 주지사로부터 세계 최고 병원이라는 극찬을 받은 UT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는 에볼라 환자 치료를 위해 댈러스에서 북쪽에 있는 리처드슨 시 감리교병원 시설에 병상 10개를 갖춘 격리 병동을 따로 꾸릴 예정이다.

텍사스 주는 에볼라 감염 환자를 24시간 이내 두 병원 중 한 곳으로 보내도록 대응반을 가동하고 두 병원에 전문 의료진을 대기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댈러스의 에볼라 감염 의심 대상자 중 9명이 추가로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자로 지난 8일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과 접촉한 사람 중 전날 격리에서 풀려난 51명을 합하면 '자유의 몸'이 된 이는 60명으로 늘었다.

댈러스 보건 당국은 던컨을 돌보다가 차례로 감염된 두 명의 간호사와 접촉한 사람, 던컨을 치료하다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큰 병원 의료진 등 107명의 상태를 계속 추적 조사하고 있다.

이 중 에볼라 감염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자의 체액을 만진 사람은 단 3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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