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시장이 아시아에서 중국을 잇는 거대 시장으로 발돋움 했음에도 2014년은 예년보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내한이 적었다. 그러나 올 11월에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타 두 명이 10일 간격으로 한국을 찾는다.
먼저 할리우드 대세로 떠오른 청춘 스타 제니퍼 로렌스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로렌스는 자신의 출세작인 '헝거게임'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 '헝거게임:모킹제이'를 홍보하러 온다. 이번 내한에는 제니퍼 로렌스와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 배우 조쉬 허처슨, 리암 헴스워스, 샘 클라플린, 프로듀서 니나 제이콥슨과 존 킬릭 등 영화의 주역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제니퍼 로렌스는 2006년 TV 드라마 '컴퍼니 타운'으로 데뷔해 2012년 '헝거게임'으로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3년에는 영화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최연소(23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기록을 세웠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몸값 높은 여배우 중 한명으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래드 피트는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적인 스타 배우다. 1995년 영화 '가을의 전설'로 스타덤에 오른 뒤 '세븐', '파이트 클럽', '머니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바스터즈:거친 녀석들', '월드워Z' 등의 히트작을 내며 20년 가까이 톱스타의 자리를 지켜왔다.
두 스타 모두 국내 언론과 함께 하는 공식 기자회견과 팬들이 참석하는 레드 카펫을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국내외 영화의 흥행 부진으로 박스오피스에 활기를 잃은 가운데 두 특급 스타의 방문이 흥행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