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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전국 가을비…충청·남부 120mm 호우

<앵커>

내일(21일)까지 전국에 가을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북부의 가뭄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충청과 남부에는 최고 120mm의 국지성 호우도 예보돼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곳곳에서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늦은 밤부터는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내일 낮에는 충청에, 오후에는 전북과 경북에도 호우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청과 남부, 강원 산간에는 모레까지 40~100mm의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방에는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영서남부, 강원 동해안, 제주도에는 20~60mm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중북부에는 10~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좀처럼 비가 내리지 않아 물 부족 현상이 심각했던 중북부 지방의 경우 이번 비가 가뭄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충청과 남부지방은 내일 새벽부터 모레 오전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영서, 충남서해안은 내일 밤에 비가 점차 그치겠지만 충청과 남부, 영동은 모레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더 쌀쌀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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