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민의 도심 점거 시위 사태 진압에 경찰견이 투입된 데 대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홍콩의 동물보호단체들은 홍콩 경찰이 시위 진압에 경찰견을 앞세운 것은 동물 학대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홍콩의 한 동물병원 원장은 경찰견이 시위 진압에 투입되면 현장에 발사되는 최루와 후추 분무액에 큰 상처를 입게 되고, 혼란 속에 놀라서 정신을 잃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콩애견협회 대변인은 경찰이 경찰견을 동원해 시위 진압에 나선 데 대해 엄중한 항의를 표시하고 경찰에 문서로 정식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공민당 소속 의원은 경찰견이 범인 수사, 인명구조, 시각장애인 안내 등에 사용된다면서 "정치적 문제는 당사자 간에 풀어야지 개를 동원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평화 시위 현장에 경찰견을 풀어 시위대를 공포에 질리게 하고 사람과 동물 간에 적대감이 촉발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콩 경찰 간부 쉬전더(許鎭德) 총경사는 경찰견은 경찰관을 따라다니면서 거리 순시를 하고 돌발 사건에 대비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시위 진압 투입은 정상적인 조치라고 반박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지난 16일부터 행정장관 판공실 옆 룽워로드 부근 등에서 시위대를 해산하는 작전을 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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