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판교추락사고' 수습·피해보상 지원나서

여야는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어제(17일) 오후 발생한 '야외 공연장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해 사고수습과 피해지원에 나섰고, 유사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철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당 재해대책위를 중심으로 정부와 경기도, 성남시 등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수습과 보상문제 등 후속 대책을 점검하고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각 지역에서 각종 축제와 공연 등 행사가 집중되는 시기인만큼, 유사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안전행정부에 주문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도 오늘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현장이 지역구인 이종훈 의원은 어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국감 도중 사고 소식을 듣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밤새 사고수습을 지원했으며 오늘도 희생자 빈소와 부상자 병실 등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지원책을 의논했습니다.

김학용 당대표 비서실장과 김희국 당 재해대책위원장도 어제 밤늦게 현장을 찾아 대책본부에 머물며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를 반장으로 하는 사고 대책반을 꾸리고 사고 경위, 안전문제 책임 소재, 당과 국회 차원의 지원방안, 희생자 피해보상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대책반에는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의원들이 주로 참여했으며 당 소속인 이재명 성남시장, 경기도당위원장인 김태년 의원 등과 함께 대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어제는 조정식 사무총장과 안 원내수석부대표, 김영근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이 현장에 급파돼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사고수습을 점검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정홍원 총리에게 "당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같이 하겠다.:"며 "사고수습, 희생자와 피해자 지원에 당도 함께 노력하겠다"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