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한국 경제 저성장, 저물가 위험 직면"

<앵커>

정부 세종청사에서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저성장, 저물가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부총리는 국회 기재위 국감에 나와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과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한국 경제가 저성장, 저물가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면서 "경제의 체질 개선과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재부도 업무보고를 통해 세계 경제와 국제 금융시장에 불안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출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경기 회복을 위한 동력이 부족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위기를 벗어날 다섯 가지 세부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경기 회복이 공고화될 때까지 거시정책을 확장적으로 운용하고 가계소득과 기업소득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와 관광·금융·교육·물류 등 7개 유망 서비스업 육성과 규제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판교 창조경제 밸리 등 창조 경제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을 연내 타결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을 통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