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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첫눈 '맑고 쌀쌀'…서해안 옅은 황사

<앵커>

새벽에 요란한 비가 한차례 내린 데 이어서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오후에는 찬바람이 불면서 더 쌀쌀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한때 수도권에 요란하게 쏟아지던 비는 모두 그쳤습니다.

하지만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늘 설악산 중청봉에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진눈깨비 형태로 4분간 이어져 쌓이지는 않았는데 지난해보다 하루 늦은 첫눈입니다.

서해안 일부에는 옅은 황사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제 중국 북부와 몽골 남부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층으로 통과하면서 백령도에서 옅은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낮까지 서해의 섬들과 서해안에는 가을 황사가 영향을 주겠습니다.

10월에 황사가 나타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입니다.

황사 농도는 옅겠지만, 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오후에는 전국이 맑은 날씨를 되찾겠지만,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떨어져 쌀쌀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내륙과 산간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겠다며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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