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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PS 세 경기 연속 등판해 두 번째 세이브

오승환, PS 세 경기 연속 등판해 두 번째 세이브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일본프로야구 첫 포스트시즌에서의 '철벽 마무리 행진'을 세 경기째 이어갔다.

오승환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1차전에서 4-1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동안 사구 1개만 내주고 무안타·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세이브를 올렸다.

삼진은 1개 기록했다.

11∼12일 치른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CS 제1스테이지 1∼2차전에서 도합 4이닝을 책임지는 역투로 팀을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이끈 오승환은 이날 1차전에서도 쉬지 않았다.

한 경기에 3이닝을 던진 지 사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지친 기색 없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은 '0'을 유지했다.

정규리그에서 요미우리와의 도쿄돔 경기에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5.79로 약한 편이던 오승환은 찜찜한 기억도 모두 날려버렸다.

첫 타자로 레슬리 앤더슨을 상대한 오승환은 풀카운트까지 이어진 신경전 끝에 7구째 시속 138㎞ 커터로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오승환은 다음 상대인 무라타 슈이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가메이 요시유키에게 직구만 5개를 던진 오승환은 시속 148㎞의 높은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 두 번째 아웃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오승환은 대타 호세 로페스와 만났다.

로페스는 8월 오승환에게 끝내기 안타를 빼앗아 패배를 안긴 장본인이지만, 이번에는 오승환의 공이 더 강했다.

오승환은 로페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한신의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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