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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아섭 수술 대신 재활 선택…내년에도 뛴다

프로야구 손아섭 수술 대신 재활 선택…내년에도 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손아섭(26)이 수술과 재활의 갈림길에서 재활을 선택했다.

또 다른 외야수 전준우가 올 시즌을 마치고 입대하는 터라 내년 시즌 공격력 약화를 우려했던 롯데도 한시름을 덜었다.

손아섭은 지난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아섭은 현재 왼쪽 어깨 회전근 근육이 일부 찢어진 상태다.

팀은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어서 경기에 빠져도 큰 문제는 없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손아섭은 넥센의 대기록 잔치로 끝난 이날 경기에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을 때려내며 홀로 분전했다.

이처럼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은 결국 재활 선택으로 이어졌다.

손아섭은 왼쪽 어깨 부상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수술을 받고 재활을 마칠 때까지는 최소 6개월 정도가 걸린다.

자칫 재활이 지체되면 내년 시즌을 통째로 날릴 수 있다.

더군다나 롯데는 당장 내년부터 외야 주전 한 명이 빠진다.

전준우가 입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손아섭까지 빠진다면 롯데는 보강이 필요한 좌익수 포지션까지 합쳐 외야 3명을 전원 백업 선수로 채워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는다.

손아섭은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해 신중하게 재활 쪽으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손아섭은 올해 롯데의 포스트 시즌 탈락과 상관없이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15일 현재 타율 0.359, 17홈런, 76타점으로 5시즌 연속 3할 타율을 확정했다.

타율과 홈런은 지난 2007년 프로 데뷔 이후 개인 최고 성적이다.

다만, 타점은 2011시즌 기록한 83타점의 개인 최다에 다소 못 미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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