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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유로2016 예선서 아일랜드와 무승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이 유로 2016 축구대회 조별리그에서 아일랜드와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독일은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유로2016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대 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 시간 존 오셰이에게 동점골을 내줘 1대 1로 비겼습니다.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독일은 승점 4점에 그쳐 폴란드와 아일랜드에 이어 조 3위에 그쳤습니다.

지난 12일 폴란드와의 맞대결에서 사상 첫 패배의 고배를 마신 독일은 한 수 아래인 아일랜드와 비기면서 브라질 월드컵 우승 이후 치러진 A매치에서 1승1무2패의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독일은 슈팅 수에서 19대 4로 앞섰고 볼 점유율에서도 65대 35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끝내 승리를 따내지 못했습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독일은 후반 2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근처에서 토니 크로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아넣었습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아일랜드의 베테랑 수비수 오셰이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오세이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팀 동료 제프 헨드릭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오셰이의 동점골이 터지고 난 뒤 주심은 곧바로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고, 경기장을 채운 5만 천 204명의 팬들은 독일 대표팀을 향해 야유를 보냈습니다.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경기 종료 5∼6분을 남기고 조직력이 흐트러지고 말았다"면서 "1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침착하지 못해 결국 난조에 빠졌다"고 아쉬움을 밝혔습니다.

I조의 포르투갈은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3차전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극적인 결승골로 1대 0으로 이겨 조별리그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호날두는 후반 추가 시간 5분이 지나는 순간 콰레스마가 오른쪽에서 내준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포르투갈은 승점 3점을 받아 알바니아, 덴마크에 이어 조 3위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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