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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비리로 빼돌려지는 돈 매달 2천500만원꼴"

"경찰관 비리로 빼돌려지는 돈 매달 2천500만원꼴"
최근 4년 7개월간 경찰관이 금품수수나 공금횡령 등 비리로 검찰에 입건된 사례가 21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이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밝혔습니다.

2010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경찰관의 범죄 수익은 14억여 원에 달하는데, 이를 계산하면 경찰관들이 비리를 통해 매달 평균 2천500만 원꼴로 금품을 챙긴 셈이라고 노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노 의원은 2010년부터 공무원 금품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금품 수수액의 5배까지 부여할 수 있는 징계부가금 제도가 시행됐지만 올해 7월까지 징계부가금은 18억 원에 불과했으며, 납부율도 27%에 그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같은 당 강창일 의원은 징계를 받은 경찰관 가운데 경위 이하 하위직의 비율이 90%를 넘고 있다며 일선 민원인과 접촉이 많은 하위직 경찰관의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징계를 받은 경위 이하 하위직 경찰관의 비율은 2012년 92.2%, 지난해 90.6%에 이어 올해 8월 기준으로 88.3%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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