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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견 미군, IS 지상전 참여 가능성"

"이라크 파견 미군, IS 지상전 참여 가능성"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 IS 격퇴 작전과 관련해 이라크에 파견된 미군의 지상전 참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뎀프시 의장은 ABC 방송에 출연해 "미군이 지상에서 IS 목표물을 식별해줘야 공습이 더 효과적인 그런 상황은 아니라"며 "그러나 향후 이라크 군대가 IS에 빼앗긴 제2의 도시 모술을 되찾으려고 대대적인 반격을 가하는 시점이 오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뎀프시 의장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 모술은 결정적인 전장이 될 것"이라면서 "내 직감으로는 그때가 되면 전투의 복잡성 때문에 지금과는 다른 미군의 자문과 지원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뎀프시 의장은 또 "IS가 우리의 공습에 맞서 전술을 변형하면서 목표물을 식별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IS는 현지 주민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또 어떻게 자신들을 숨기는지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뎀프시 의장의 발언은 공습 위주의 현행 IS 격퇴전략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향후 미군의 지상전 참여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 언론도 뎀프시 합참의장이 언급한 '다른 형태의 자문 및 지원 역할'은 지상전 참여를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앞서 지난달 16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주도의 군사연합전선이 효과가 없을 경우 대통령에게 지상군 투입이 포함될 수 있는 제안을 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은 지상군 투입은 절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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