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유소연, 연속 더블보기에 주춤…4타 차 공동 3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밀렸다.

유소연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앤드 컨트리클럽(파71·6천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유소연은 10언더파 203타가 되면서 공동 3위로 밀려났다.

14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폰아농 펫람(태국)과는 4타 차이다.

유소연으로서는 마무리가 아쉬운 3라운드였다.

16번 홀(파5)까지 3언더파로 순항하던 유소연은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4)에서 연달아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벌어놓은 타수를 한꺼번에 잃었다.

우에하라 아야코(일본)가 11언더파 202타로 펫람에게 3타 뒤진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최운정(24·볼빅)이 유소연, 펑산산(중국),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10언더파 203타, 공동 3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가 될 수 있다.

리디아 고가 우승하고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공동 12위 이하의 성적을 내면 세계 1위 자리는 리디아 고에게 돌아간다.

루이스는 5언더파 208타로 공동 20위를 기록 중이다.

최나연(27·SK텔레콤)과 이일희(26·볼빅)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