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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확후 새는 식량, '2억 명이 1년 먹을 분량'

중국에서 각종 식량을 생산한 이후 손실 규모가 인구 2억 명이 1년 동안 먹을 분량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국 국가식량국은 오는 16일 '세계 식량일'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식량 절약 캠페인을 벌이면서 중국의 연간 식량 손실 규모가 700억 근(1근=500g)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중국 인민일보가 전했습니다.

국가식량국은 농가의 식량 저장시설이 허술하고 식량을 운반하고 가공하는 기술도 조악해 곳곳에서 식량이 유실되면서 대규모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2억 1천만 가구에 달하는 식량 재배 농가 가운데 과학적인 저장시설을 갖춘 비율이 3%에도 못 미쳐 쥐나 해충, 곰팡이 등으로 인한 손실 규모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400억 근에 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곡물을 농식품으로 가공하는 과정에서도 소형 기업이 전체의 20% 안팎에 이르고 있어 낙후한 생산방식 탓인 손실이 상당량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국가식량국은 이런 이유로 중국에서 식량을 소중하게 다루고 낭비를 줄여 헛된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면서 관련기관이 식량 절약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건국 이후 처음으로 10년 연속 식량 증산을 달성했지만, 인구 증가로 인한 수요 확대와 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 다양화에 대비해 식량안보를 중요 정책으로 삼고 있습니다.

2008년 식량안보 중장기계획을 마련해 자급률을 95%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최근에는 콩과 옥수수 등 수입이 늘면서 90%를 밑돌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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