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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슬림, IS 참수예고 미국인 석방호소 촛불집회

미국의 무슬림들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의 서방 인질 참수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9일) 시카고 언론들은 인디애나주 버틀러대학에 모인 무슬림들이 IS가 다음 참수 대상으로 지목한 미국인 피터 캐식의 석방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집회에는 250여 명의 무슬림이 연대와 평화를 상징하는 흰색 옷을 입고 참석했으며 캐식의 부모와 친구들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북미 이슬람센터 하젬 바타 이사는 IS 측에 "당신들이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는 종교적 가르침에 따라 캐식에게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당부하면서 "한 영혼을 부당하게 살해하는 것은 모든 인류를 살해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디애나주 토박이로 버틀러대학을 졸업한 캐식은 미국 특수부대를 거쳐 시리아 난민을 돕는 비정부단체 '특수긴급대응지원'을 설립하고 시리아와 레바논 국경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다 지난 해 10월 IS에 납치·억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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