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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파라과이전…슈틸리케 "무실점 승리" 다짐

<앵커>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슈틸리케 감독이 오늘(10일) 파라과이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릅니다. 무실점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소집 후 이틀간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 데 집중했습니다.

미니게임 때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수비수들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6명이 골대 3개를 동시에 지키도록 하는 독특한 훈련도 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실전에서도 수비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미국 프로농구 NBA에 이런 명언이 있습니다. '공격을 잘하면 승리하지만 수비를 잘하면 우승한다' 저는 이 말을 실천해나가려고 합니다.]

주장 완장은 기성용에게 맡겼습니다.

[기성용/축구대표팀 주장 :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축구를 저희가 최대한 잘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저희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발 명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고, 마지막 전술 훈련도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새로운 출발을 예고한 슈틸리케 감독이 대표팀과 함께 어떤 시작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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