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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문구 넣은 음란물 유포' 성인 폰팅 업체 적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불법 유포되는 음란물에 광고 문구를 넣어 손님을 끌어모은 뒤 이른바 성인 폰팅 영업을 한 혐의로 폰팅 업체 대표 35살 권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음란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돈을 주고 폰팅 광고 문구를 넣은 음란 영상물을 유포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권 씨 등이 음란 사이트 10곳의 운영자들에게 월 50만 원과 수익금의 30%씩을 주는 조건으로 음란 영상에 폰팅 전화번호와 자극적인 문구를 넣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한 모바일 음란 사이트에서는 1천8백 편에 달하는 음란 영상이 이 폰팅 업체의 광고와 함께 유포됐고, 사이트 운영자는 권 씨 측으로부터 8개월 동안 2억여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권 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대구에 있는 사무실에 40대에서 60대 여성 33명을 고용한 뒤 남성 2만 2천 6백여 명으로부터 이른바 폰팅으로 6억 8천여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음란 사이트 영상을 통해 광고하는 다른 폰팅 업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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