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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IS 테러 기도 첫 적발…스무살 갓 넘은 4명 체포

영국, IS 테러 기도 첫 적발…스무살 갓 넘은 4명 체포
영국이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 국가' IS 격퇴를 위해 이라크에 대한 공습에 참여한 가운데 영국에서 IS와 관련된 첫 테러 기도가 적발됐습니다.

가디언과 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은 경찰이 현지시간 어제 오전 런던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모의한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체포된 테러 용의자들은 모두 나이가 20∼21세로 이 가운데 최소 1명은 시리아를 여행한 적이 있고 IS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의 대테러 관리들은 검거 작전에 나선 경찰이 이들 용의자 가운데 1명이 공격용 무기를 갖고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전기 충격기 사용해 용의자를 제압한 뒤 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이번 작전은 현재 진행중인 이슬람주의자와 관련된 테러 수사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대테러 수사대인 'SO15'와 경찰특공대인 'SCO19'가 검거와 수색 작전에 참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이 지난달 테러위험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IS 지도자들이 서방의 동조세력들에게 테러 공격을 감행할 것을 촉구한 후 영국에서 IS와 연계된 테러 모의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국이 IS 격퇴를 위해 이라크의 지하디스트를 상대로 한 공습에 참여하면서 영국내 자생적인 테러 발생 우려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타임스는 최대 600명의 영국인이 시리아 반군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를 여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들 가운데 일부는 온라인 메시지를 통해 영국으로 귀국하면 '테러 기술'을 사용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지하디스트들의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지난 2005년 런던 폭탄 테러사건 이후 경찰의 대테러 감시활동이 가장 강화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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